<독서>가트맨의 부부 감정치유

독후..

이 책의 저자 존 M 가트맨 박사와 낸 실버는
<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에서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실험실을 집 처럼 꾸며놓고 부부들을
초대한 후 하루동안 평상시처럼 지내라고 한 후
그들을 관찰했다. 그들은 부부들의 대화를 보고
어떤 부부들이 관계가 지속될 것인지, 관계가 지속되지 않을 것인지를 예측했다.

그것은 대화에서의 첫마디였다. 대화를 처음 여는
말에 비난, 경멸, 방어, 담쌓기로 시작하는 부부는
결국 그 관계가 호전되지 못하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갈등의 대화에서도 '좋음'(유머, 칭찬, 손잡기, 질문) 으로 들어가는 부부들은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부부 관계 뿐만 아니라 어떤 관계에서든 이 원칙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관계에서 갈등이 있을 때, '좋음'의 상태로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갖는 다면, 관계가 끔찍의 상태로 치닫지 않을 것이다.

긍정적인 비교 또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것, 즉 지금의 관계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른 관계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외도는 상대방에게 엄청난 상처를 안겨주며 결혼생활을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는 비극적인 일이지만 저자는 외도는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면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한다.
즉 과정속에서 신뢰에 크랙이 가는 지점들을 발견하고 신뢰를 다시 구축할 수 있다면 관계는
회복될 여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부부관계에 대한 책이지만 우리가 가져가는 모든
관계에서 적용될 수 있는 원리들이 많았다. 관계에 갈등하는 부부, 친구관계, 부모와 자녀관계, 지인들과의 관계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다. 특히 책의 뒤부분에는
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원칙들이 있어 책을 읽고 따라 해본다면 관계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독후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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